기독교/생각(Thinking)

[기독교] 생각 -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seek 2022. 3. 11. 01:34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저는 사순절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기록된 전통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순절은 단지 초대교회 사람들의 관습에 의해 만들어진 절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순절이 지향하는 그 지향점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순절이 되면 우리는 보통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그러니까 나도 고통스러워야 해!"라고 말이죠.

예수님이 당했던 십자가 처형은 끔찍한 고통이 맞지만, 고통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사순절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날들 동안 이 십자가의 사건을 진지하게 묵상하는 것이 당연한 삶이겠죠.

그렇다면,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해 주셨을까요? 우리가 그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을까요? 우리의 삶과 우리의 인생이 깨끗하고, 거룩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이유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호세아가 자신을 버리고 외간 남자와 바람핀 창녀 고멜을 용서하고 다시 그녀를 품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 때문이 었을까요?

호세아가 고멜을 사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