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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대상 20장 - 불완전한 왕을 통해 이어지는 하나님의 언약

불완전한 왕을 통해 이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역대상 20장을 이해하려면 다윗 시대뿐 아니라, 이 책을 기록한 저자와 처음 읽었던 사람들의 상황을 함께 봐야 한다.역대기는 다윗 왕국이 무너지고 바벨론 포로기를 지난 뒤의 공동체를 향해 기록되었다. 1차 독자들은 강력한 왕과 군대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포로에서 돌아와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었다.“왕국이 무너진 뒤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한가?”역대기 기자는 다윗의 역사를 다시 들려주며 그 질문에 답한다.1. 다윗은 완벽한 영웅이 아니었다역대상 20장에는 암몬의 수도 랍바가 함락되고, 다윗이 왕관과 전리품을 취하며, 정복된 백성들이 강제노역에 동원되는 장면이 나온다.후반부에서는 블레셋의 거인들과 다윗의 ..

[기독교] 베드로와 바울 긴장감 있는 관계

성경과 역사적 기록 어디를 뜯어봐도 베드로와 바울은 인간적으로 성격이 잘 맞아 살갑게 어울린 '절친한 동역자' 관계가 아니었다.오히려 두 사람은 출신, 성향, 사역의 배경이 극과 극이었고, 사역 현장에서는 공개적으로 얼굴을 붉히며 정면충돌했던 지극히 긴장감 넘치는 관계였다.베드로는 갈릴리 어부 출신의 비주류, 거칠고 즉흥적이며 다혈질이지만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현실적 인물이다. 예수님과 3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했다는 초대 교회의 '원조 정통성(수제자)'을 쥐고 있었다.바울은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로마 시민권자, 당대 최고 학파(가말리엘)에서 수학한 엘리트 바리새인이다. 논리적이고 타협을 모르는 대쪽 같은 성격이었으나, 과거 교회를 핍박했다는 치명적인 약점과 예수님의 공생애를 직접 보지 못했다는 '사도권 시..

[기독교] 십자가는 아담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당황해서 만든 Plan B가 아니다

십자가는 아담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당황해서 만든 Plan B가 아니다예수님의 십자가는 아담이 죄를 지은 뒤 하나님이 당황해서 급하게 마련한 비상 대책이 아닙니다.베드로전서 1장 20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세 전부터 미리 정해진 분이라고 말하고, 에베소서 1장 4절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합니다.즉 성경의 이야기는창조 → 아담의 예상하지 못한 실패 → 하나님이 뒤늦게 십자가를 준비함이라는 흐름이 아닙니다.오히려 처음부터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한 구원이 있었습니다.하나님은 그리스도와 구원이 무엇인지를 역사 속에서 드러내기 위해 아담과 하와, 에덴, 하나님의 명령, 인간의 타락이라는 구조를 구속사에 장착하셨습니다.따라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계획을 우연히 ..

[기독교] 성경 - 역대상 17장 하나님이 세우시는 집

Q: 다윗은 왜 굳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했을까?다윗 자신은 엄청 호화로운 백향목 궁궐에 사는데, 정작 하나님의 언약궤는 초라한 천막에 있는 게 내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계실 집 좀 제대로 지어드려야겠다!" 싶었던 건데, 하나님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하나님은 "너가 나를 위해 집을 짓는 게 아니라, 내가 너를 위해 '집(왕조)'을 세워줄 거다!" (역대상 17:10)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드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넌센스다. 개미가 제아무리 정성껏 맛있는 밥을 지어 바친들 사람 눈에는 그저 '개미밥'에 불과하듯, 인간에게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 하물며 온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는 어떻겠는가?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해드리겠다는 것은, ..

[기독교] 차별금지법 반대 그 예리한 잣대를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고 있나?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에 쏟는 그 열정으로 우리 안에 있는 탐욕과 교만, 음욕과 위선과도 싸우고 있습니까?타인의 죄를 규탄하기 위해 광장으로 나설 열정이 있다면, 내 속에서 날마다 솟구치는 죄와 싸울 결단도 있어야 합니다.성경은 '동성애' 뿐만 아니라 다른 죄들도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성경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마음속에 품은 미움조차 명백한 '살인'이라고 말씀하셨고, 마음속에 품은 음욕 역시 '간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우리 마음에 품은 '탐심'을 가리켜 명백한 '우상 숭배'라고 경고했습니다.야고보서 저자는 누구든지 모든 율법을 지키다가 단 1개만 어겨도 율법 전체를 범한 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이 기준대로라면 우리는 모두 다 똑같은 죄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는 자신의 죄 앞에..

[기독교] 예수님의 재림은 실제 물리적인 사건일까? 아니면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사건일까?

아래 '예수 재림은 없다!'라는 설교 영상을 성경적 관점으로 비판하려고 한다. https://youtu.be/FpK_o7H0n04?si=ycJvRMjdl8wNR4dV 이 영상이 비판하는 내용 중 일부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도 있다. 성경 구절들을 억지로 꿰맞춰 "휴거 → 7년 대환란 → 666 → 천년왕국" 같은 하나의 정해진 시간표를 짜놓고, 날짜를 계산하며 공포를 조장하는 종말론은 경계해야 마땅하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성도 안에 살아 계시며, 믿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 역시 지극히 성경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이 영상은 현재적 구원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래에 있을 재림과 몸의 부활 자체를 ..

[기독교] 성경 앱, 성경 어플, 성경 플랫폼 추천

성경 읽기와 공부를 지루한 암기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온라인 성경 플랫폼 'ElSeeker(엘시커)'를 소개해 드립니다!ElSeeker(엘시커)는 어떤 곳인가요? ElSeeker는 PC와 모바일 브라우저는 물론 전용 앱을 통해 성경 읽기, 학습, 퀴즈·게임, 나눔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온라인 성경 학습 플랫폼입니다.ElSeeker의 매력 포인트 4가지1. 깔끔하고 쾌적한 성경 읽기 & 나만의 메모* 복잡하고 어지러운 화면 대신, 말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깔끔한 UI를 제공합니다.*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모두 지원해 늦은 밤이나 출퇴근길에도 눈 피로 없이 편안하게 말씀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나의 성경 메모' 기능으로 바로 기록해..

[기독교] 천국에서 다윗과 우리아가 만난다면?

천국에서 다윗과 우리아가 만난다면?사무엘하 11장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다윗도 아니고, 밧세바도 아니다.우리아다.우리아는 다윗에게 충성했던 군인이었다. 전쟁터에서 돌아와 왕 앞에 섰을 때도 그는 자신의 안락함보다 전쟁터에 남아 있는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다.다윗은 그에게 집으로 내려가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아는 가지 않았다.폐하, 언약궤와 우리 군사들이 지금 거친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요압 장군님과 전우들이 맨바닥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제가 무슨 낯짝으로 집에 들어가 배불리 먹고 아내 품에서 발 뻗고 자겠습니까? 제 목숨을 걸고 맹세컨대, 저는 절대로 그런 비겁한 짓 못 합니다.이 말을 읽고 있으면 묘한 역설이 느껴진다.이 순간 왕다운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 우리아였다.우리아..

[기독교] 복음의 진실성은 사람의 완전함에 달려 있지 않다

복음의 진실성은 사람의 완전함에 달려 있지 않다나는 오랫동안 교회와 신앙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렀지만, 정작 복음의 본질이 선명하게 다가온 순간은 익숙한 교회 공동체나 가까운 인간관계 속에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대학 채플 시간과, 우연히 마주친 유튜브 강해설교를 통해 복음을 이전과 전혀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그 두 경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말씀을 전하는 사람과 나 사이에 아무런 개인적인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가족이나 오래 본 지인, 늘 보던 교회 사람들은 너무 잘 안다. 그들의 장점도 알지만 단점도 빤히 보이고,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모순적인 모습도 익숙하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이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사람의 위선적인 평소 모습이..

[기독교] 예수만 잘 믿으면 되지, 굳이 성경 공부까지 해야 하나?

예수님만 잘 믿으면 되지, 굳이 머리 아프게 성경 공부까지 해야 하나?라는 질문은 솔직하고 아주 타당한 질문입니다. 실제로 구원은 복잡한 신학 지식을 외운다고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신뢰할 때 얻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여기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내가 믿고 있는 그 예수님은, 과연 ‘진짜 예수님’일까요? 아니면 ‘내가 상상하고 만들어낸 예수님’일까요?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시험을 보거나 지식을 뽐내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믿는 대상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1. 잘 모르면 '내 마음대로 상상한 예수'를 믿게 됩니다누군가를 "사랑하고 믿는다"고 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 과거, 가치관, 그 사람이 남긴 말에는 전혀 관심이..